Margaret River
마가릿리버의 아름다운 포도밭 모습을 화폭에 담고있는 한 화가
퍼스 남쪽에서 3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가렛 리버는 서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 및 와인 산지 중 하나이다. 이곳에서 생산 된 품질 좋은 와인들은 호주 전역을 물론이고 전세계로 수출되어 나가고 있다. 마가렛 강을 중심으로 펼쳐진 셀러 도어를 둘러보고 부티크 맥주 공장에서 현지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유명한 쉐프들의 레스토랑이 곳곳에 위치해 있어서 갓 잡은 신선한 바닷가재를 맛보거나 현지 유기농 쇠고기와 송로버섯 만찬을 즐길 수도 있다. 파머스 마켓에 들러 별미 치즈를 맛보고 현지 수제 초콜릿과 맛있는 퍼지도 놓치지 말자! 맛 기행이 끝나면 최고의 서핑, 스노클링 및 다이빙이 가능한 멋진 비치들이 와이너리에서 몇 시간 안에 도착 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니 방문해 보자. 또한 고대 삼림 및 동굴 속을 탐험할 수 있다.
최고급 와인 생산지
마가렛리버의 대표 와이너리인 leeuwin estate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 지역은 좋은 생활여건과 자연이 잘 어우러진 곳이다. 세계 수준의 와인 양조장들과 포도밭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은 미식가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마가렛 리버에서는 호주 전체 와인생산의 1%를 차지할 뿐이지만 호주 최고급 와인의 15%를 생산하고 있다. 50여 와인 양조장들은 지하 저장고에서 매일 무료시음과 판매를 실시한다. 고급 맥주 양조장들, 맛있는 치즈, 잼, 각종 조미료, 민물가재 농장, 올리브 숲, 초콜릿과 퍼지(설탕, 우유, 초콜릿, 버터로 만든 물렁한 캔디) 공장들이 마가렛 리버를 찾는 관광객들의 미각을 자극한다.
Bush tucker
생태관광, 부시투커 투어 모습
서호주의 자연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생태관광으로 유명한 ‘부시투커(Bushtucker)투어’에 참가하는 일이다. 마가렛강의 물길을 통해 야생화 군락지 및 동굴지대, 특이한 나무숲 및 자연 그대로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부시투커 투어는 3~4명이 팀을 이뤄 카누에 몸을 맡긴 채 마가렛강를 거슬러 오르면서 시작된다. 아슬아슬한 카누체험도 이색적이지만 양옆으로 펼쳐진 마가렛강 지역의 자연도 대단히 경이롭다. 중간중간 내리는 카누 기착지에서는 가이드가 다양한 쓰임새의 약초나무 등 자연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덧붙인다. 자연 동굴 속에 얽힌 전설과 색다른 지형들은 호주의 자연을 보다 쉽게 이해하게 한다.
Yallingup 양 농장
Yalling up은 호주 원주민인 아보카진 언어로 ‘사랑의 장소’라는 의미. 서호주의 남서쪽(마가렛강의 위쪽)에 자리잡은 얄링업 지역에서는 또 하나의 재밌는 이색 체험이 마련돼 있다. 마가렛강의 와인농장을 방문하기 전에 들러 볼 수 있는 얄링업 농장은 호주의 전형적인 양 농장. 예전에는 호주 역시 뉴질랜드와 마찬가지로 양을 이용한 산업이 대단히 컸으나 지금은 잠시 주춤한 상황이라서 얄링업 농장에는 4000마리 정도의 양이 생활하고 있다. 관광객들을 위해 양몰이와 양털 깎기, 양젖주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