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th
고층빌딩이 즐비한 퍼스 시내
퍼스(Perth)는 오스트레일리아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에 있으며, 지중해성 기후에 속하기 때문에 호주에서 인구 집중 중심지로도 유명하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주의 주도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이고, 인구는 2019년을 기준으로 29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시드니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시드니에서) 퍼스까지 약 4,300km나 떨어져 있어 거리나 시간의 문제로 퍼스 방문을 꺼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퍼스를 한번이라도 방문했던 관광객이라면 반대로 ‘선호하는 관광지’로 불린다고 하니... 퍼스가 얼마나 매력적인 곳인지는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서호주의 주도이자 세련미 넘치는 ‘퍼스(Perth)’를 지금 만나보자!
1826년 영국인들의 퍼스 개척
퍼스는 오세아니아 대륙 서쪽에 유럽인들이 건설한 최초의 대규모 정착촌이다. 1826년, 영국군 은 프랑스가 먼저 식민지를 건설하려는 조짐 때문에 오스트레일리아의 남부 해안의 킹 조지 사운드 (현재 알바니)에 기지를 건설했다. 1829년 자유 이민자 정착촌이던 스완 강 정착 촌을 수도로 퍼스가 건설되었다. 1850년에는 값싼 노동력을 들여와서 농가와 사업가의 요구에 따라 퍼스를 포함한 오스트레일리아는 유배 식민지가 되었다.
퍼스라는 이름은 1829년에 제임스 스털링에 의해서 선택되었다. 스코틀랜드인인 스털링은 이주지의 장관인 죠지 말레이 경의 소망을 채우기 위해, 말레이 경의 출신지인 퍼스 쉐어를 기념하여 명명했다. 1950 ~ 60년대에 유럽에서 온 이민자를 태운 선박이 처음 도착한 곳이기에 크로아티아,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와 그리스에서 많은 이주자가 들어왔다. 최근엔 영국 태생의 주민이 많아져서 퍼스 남부엔 영국 태생의 주민이 20%에 이르고 있다.
시내 순환버스인 캣 버스
퍼스 시내를 순환하는 캣 버스
퍼스 시내를 순환하는 무료 버스이다. 캣 버스의 노선은 레드 캣(Red Cat), 엘로우 캣(Yellow Cat), 블루 캣(Blue Cat) 이렇게 3가지이다. 캣 버스가 ‘무료’라고 해서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실제 퍼스 시내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캣 버스’이다. 즉, 그만큼 ‘무료’이면서도 운행 편수도 많고, 정류장을 찾기도 쉬워서 이용하기 너무 좋은 시내 교통수단이다. 참고로, 캣 버스는 평일에 5~1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주말(토/일)에는 20~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퍼스시티 관광지
퍼스 시티의 스완 벨 타워
퍼스 시티에는 볼 거리도 많다.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종 모양의 건축물로도 유명한 ‘스완 벨 타워(Swan Bell Tower)’ , 커다란 면적을 자랑하는 ‘킹스 파크(Kings Park)’, 영국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런던 코트(London Court)’, ‘헤이 스트리트 몰’ 보행자 전용 쇼핑거리, 오스트레일리아의 최초 화폐 주조국 ‘퍼스민트’ 등 고풍스러운 외관과 함께 화려한 역사를 지닌 건물들과 거리가 도심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퍼스(Perth)는 시내 관광의 경우 하루면 어느 정도 유명한 관광지를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만큼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며, 무료 셔틀로도 보다 쉽게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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