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필드를 돌아볼 수 있는 트레일 코스
다윈으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리치필드 국립공원은 규모 1,500 km₂로 매년 2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유명한 관광지 이다. 1864년에 노던 테리토리 지역을 참험하던 프레더릭 헨리 리치필드 (Frederick Henry Litchfield)의 이름을 따서 리치필드라 불렀으며 1986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흰개미가 쌓아올린 마그네틱 터마운트 마운드
리치필드의 명소, 마그네틱 터마이트 마운트
열대 우림 지역이기도 한 리치필드 국립공원은 오랜 세월이 만들어 낸 다양한 지형이 관광객의 시선을 매료시키고 수천 년 전부터 호주의 원주민 애버리진 중 막 막 마라눙구 (Mak Mak Marranunggu)와 웨렛-와라이(Werat-Waray)가 살면서 신성시 했던 지역인 만큼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기와 건기로 나뉘는 다윈이지만 1년 어느 시기에 방문해도 아름답고 숨 막히는 광경을 연출해 시즌에 구애받지 않고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찬가지인 리치필드 국립공원에는 몇몇 명소가 숨어 있다.
국립공원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마그네틱 터마이트 마운드 (Magnetic Termite Mounds)는 서 호주의 피너클스로 착각 할 수 있지만, 자연이 만들어 낸 찹인 피너클스와는 달리 생물체인 흰개미들이 쌓아 올린 탑으로 신비롭기도 하면서 어떤 면에서는 흰개미의 근성이 무섭기도 하다.
국립공원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마그네틱 터마이트 마운드 (Magnetic Termite Mounds)는 서 호주의 피너클스로 착각 할 수 있지만, 자연이 만들어 낸 찹인 피너클스와는 달리 생물체인 흰개미들이 쌓아 올린 탑으로 신비롭기도 하면서 어떤 면에서는 흰개미의 근성이 무섭기도 하다.
두 개의 폭포가 함께 떨어지는 플로렌스 폭포
리치필드 국립공원의 많은 폭포들
우기나 건기가 시작될 무렵에 더욱 장관을 이루는 폭포는 리치필드 국립공원의 주인공으로 공원 중앙부에 위치한 테이블톱 산맥(Tabletop Range)으로부터 시작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준다. 두 개의 폭포가 함께 떨어지며 깊은 계곡을 형성하는 플로렌스 폭포(Florence falls)는 더 없이 맑은 물과 다양한 수종이 있어 폭포 수영을 즐기는 이들에게 으뜸으로 알려져 있다. 긴 폭포가 연속으로 이어져 있는 것 같은 불리 록홀( Buley Rockholes)에선 놀이기구를 타는 것 같은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리치필드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라고도 하는 왕기 폭포(Wangi Fall)는 방문하기도 쉬워 아름다운 조망과 함께 수영을 즐기는 이들에겐 안성맞춤인 곳이다. 그 외에도 숨은 장소 중 하나인 톨머 폭포(Tolmer Falls)는 어마어마한 길이의 폭포가 장엄하게 쏟아지며 깊은 계곡을 형성한 곳으로 유령박쥐와 오렌지 말발박쥐의 서식지이기도 하며 애버리진의 신성한 의식이 진행되던 채타바 폭포(Tjaetaba Falls)는 폭포 위쪽에서만 수영이 허락된다. 그외에도 플로렌스 폭포와 왕기 폭포등의 아름다운 폭포와 열대우림을 즐길 수 있는 39km 길이의 테이블 톱 트랙을 따라 트레킹을 즐겨 보는 것도 좋다. 울창한 유칼립투스 숲에서 신성한 공기를 마시고 다양한 자생식물과 토착 동물을 만나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조심 또 물 조심
호주는 어느 지역에서나 수돗물을 식수처럼 마음껏 마실 수 있지만 리치필드 국립공원 지역에서는 꼭 끓여 먹여야 한다. 끓여 먹는 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생수를 여유롭게 준비하여 여행 중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