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지 울룰루
호주의 배꼽, 울룰루
호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히는 울룰루(에어즈록)는 호주 대륙 정중앙의 사막지대에 자리한 작은 도시이며 거대한 바위산의 이름이다. 끝없이 펼쳐진 진홍빛 모래사막과 그 사막 한가운데 홀로 우뚝한 바위산 풍경이 잠자고 있는 영혼을 일깨우는 그런 곳이다. 울룰루는 그 크기가 시선을 압도한다. 높이 348m,둘레 9.4㎞로 어디 하나 나뉜 데가 없다. 단일 바위로 세상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주변에 시야를 가리는 게 없어 더욱 커보이는 울룰루는 9억 년 전 형성됐다고 한다. 지반이 침하되고 바닷물이 들어왔다 빠지기를 반복하면서 퇴적물이 층층이 쌓였고,거대한 지각변동은 이 퇴적층을 위로 솟구치게 했다. 이후 빗물에 연약한 지반이 씻기고 쓸렸고 바람까지 가세한 풍화작용으로 단단한 부분인 울룰루만 남게 된 것. 울룰루는 붉은 페인트를 칠한 것처럼 전체가 벌겋게 보인다. 바위 표면의 철분이 공기중의 산소와 결합해 산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녹이 슨 쇠붙이 파편이 떨어져 나가는 것처럼 바위거죽이 파편이 되어 무너져 내리기도 하는 울룰루는 맑은 날 일출과 일몰 때 더 붉게 타오른다. 이 시간대에 태양의 붉은 빛 산란이 활성화돼 한층 진한 핏빛으로 물드는 것이라고 한다.
울룰루의 원주민 전통춤
아보리진의 성역, 금지된 울룰루 등반
울룰루는 이지역 아보리진인 ‘아낭우’의 성역이기도 하다. 태고적부터 이어져온 그들의 종교와 사회,윤리체계와 관련된 바위그림들이 남아 있다. 아보리진 문화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사진촬영 각도까지 통제하기도 한다.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로 매년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지만 지역 원주민들은 이곳을 신성시한다. 원주민들은 “울루루는 매우 신성한 곳으로 사람들이 뛰어노는 디즈니랜드가 아니다”면서 줄기차게 등반 금지를 당국에 요구해왔다. 지난 2017년 울루루 일대를 관리하는 울루루-카타추타 국립공원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오는 10월부터 등반 금지 결정을 내려 등반 금지 시행을 앞두고 있다.
울룰루는 이지역 아보리진인 ‘아낭우’의 성역이기도 하다. 태고적부터 이어져온 그들의 종교와 사회,윤리체계와 관련된 바위그림들이 남아 있다. 아보리진 문화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사진촬영 각도까지 통제하기도 한다.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로 매년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지만 지역 원주민들은 이곳을 신성시한다. 원주민들은 “울루루는 매우 신성한 곳으로 사람들이 뛰어노는 디즈니랜드가 아니다”면서 줄기차게 등반 금지를 당국에 요구해왔다. 지난 2017년 울루루 일대를 관리하는 울루루-카타추타 국립공원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오는 10월부터 등반 금지 결정을 내려 등반 금지 시행을 앞두고 있다.
굴곡이 아름다운 카타추카
여성스런 바위산, 카타추타
울루루에서 서쪽으로 42㎞쯤 떨어진 곳에 카타추타(올가산)가 있다. 아보리진 말로 ‘많은 머리’를 뜻하는 바위산이다. 바위 하나로 된 울룰루와는 달리 최고 높이 546m인 36개의 바위가 한 데 모여 있다. 그 모습이 아기자기해 울룰루를 남성,카타주타를 여성에 비유하기도 한다. 카타추타는 울룰루와 같은 시기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성분은 다르다. 굵은 자갈을 섞은 콘크리트 더미가 굳은 것 같다. 우리나라 진안의 마이산과 비슷하다. 다만 철분이 많아 표면이 벌겋게 보이는 것만 다르다. 그래서 울룰루처럼 일출과 일몰 때의 색 변화가 장관을 이룬다.
바위와 바위 사이 계곡에 트레킹 길이 나 있다. 올가계곡과 바람의 계곡 트레킹 길이 유명하다. 특히 북쪽 주차장에서 시작되는 7.4㎞ 바람의 계곡 트레킹 코스는 중간 두 개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일품이다. 울룰루와 달리 어머니 품 같은 푸근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울룰루와 카타추타는 하나의 국립공원으로 입장권을 끊으면 3일간 자유로이 둘러볼 수 있다. 렌트카를 이용해도 되고 다양하게 준비돼 있는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해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객과 함께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도 있다. 공원 안에는 아보리진의 생활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센터도 있다.
바위와 바위 사이 계곡에 트레킹 길이 나 있다. 올가계곡과 바람의 계곡 트레킹 길이 유명하다. 특히 북쪽 주차장에서 시작되는 7.4㎞ 바람의 계곡 트레킹 코스는 중간 두 개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일품이다. 울룰루와 달리 어머니 품 같은 푸근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울룰루와 카타추타는 하나의 국립공원으로 입장권을 끊으면 3일간 자유로이 둘러볼 수 있다. 렌트카를 이용해도 되고 다양하게 준비돼 있는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해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객과 함께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도 있다. 공원 안에는 아보리진의 생활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센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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