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섬과 북섬이 이어진 브루니 아일랜드
브루니 아일랜드
본토와 당트르카스토 해협(D'entrecasteaux Channel)을 사이에 두고 있는 섬으로 북섬(North Bruny Island), 남섬(South Bruny Island)로 부르고 있으나 실은 더넥(neck)로 불리는 가느라란 연육교로 연결되어 있다. 육지와 육지를 연결해 주는 아주 좁고 잘록한 땅인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다. 호주 안에서도 유명한 장관으로 손꼽힌다.
주도인 '호바트(Hobart)'에서 남쪽으로 차로 약 35분 거리에 있는 케터링(Kettering) 선착장에서 페리선으로 건너가는데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즉 차와 패리로 얼마 걸리지 않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한다. 브루니 아일랜드가 유명한 이유는 과거 쿡 선장이 호주에 상륙했던 역사적인 곳인 동시에 해안을 둘러싼 자연환경을 관찰하는 크루즈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브루니 아일랜드는 환상적인 해안 절벽을 가지고 있으며 생태 탐방 크루즈가 따로 있을 만큼 다양한 야생동물들도 있다.


야생동물 크루즈
야생동물 크루즈
섬의 다양한 조류와 야생동물 생태계를 투어나 생태 크루즈를 통해 보다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9월과 2월 사이에 넥 야생 보호구역(The Neck Game Reserve)으로 가면 해질 무렵에 서식지로 뒤뚱뒤뚱 걸어가는 리틀 펭귄과 짧은꼬리 슴새를 보실 수 있다. 갈매기와는 조금 다른 슴새는 조류 중에서 비행을 가장 즐기는 새이다.200일 코스로 64,400킬로미터를 비행하는 엄청난 새이다. 또한 크루즈를 타고 돌고래와 고래를 스쳐 지나 현무암 절벽으로 유명한 프라이어 록스(Friar Rocks)의 거대한 호주 물개 서식지를 살펴볼 수 있다. 베네츠 왈라비와 덤불 왈라비, 바늘두더지와 웜뱃 곁을 지나 걸어가고, 허공을 맴도는 바닷새도 구경할수 있다. 멸종 위기종 얼룩무늬 보석새가 화이트검 유칼리 나무에 서식하고, 해질녘에는 그래시 포인트(Grassy Point)로 향하는 트랙을 따라 여기저기 흰색 왈라비가 뛰어다닌다. 두 섬 모두 멋진 워킹 트랙을 따라 기막힌 경관이 펼쳐지고 청정 해변에서는 수영부터 요트, 카약, 서핑, 낚시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브루니 굴 양식장에서 맛 여행
브루니 섬 맛 여행
야생 동물 관찰, 해양 스포츠, 자연 하이킹을 할 수 있고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 중 하나가 있는 브루니 섬은 흥미로운 여행지이다. 경치 관광뿐만 아니라 음식과 와인 시음 투어도 떠날 수 있다. 이 아름다운 휴가지에서는 치즈, 초콜릿, 와인, 위스키 등 고급 수제 농산물을 만나게 된다. 브루니 아일랜드 치즈 회사에 들러 우유와 산양유로 만든 수제 치즈를 맛 볼 수 있고 Get Shucked 굴 양식장에서 굴을 실컷 먹고 브루니 아일랜드 하우스 오브 위스키에서 태즈메이니아산 싱글 몰트 위스키 한 잔을 음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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