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게 된건 저 같은 피해를 안봤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남자친구랑 같은 방을 쉐어 하고 있고,이 방은 인스펙션 할때부터 게시글과 다른 렌트비를 제시하면서 혼자 사는 가격을 알려주고 다른 설명도 다 듣고 계약서 같은건 없이 구두로 예약하였습니다. 게시글과 가격이 다른 이유는 빌을 포함한 가격이 아니라는데 본인이 올리지않았고 누군가 글을 복사해서 다른 사이트에 올렸다는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 말로 40불씩이나 더 올려서 렌트를 하기로 얘기가 되었습니다.
근데 애초에 전화로 얘기했을땐 150불이라고 했습니다. 어쨌든 저희도 방이 없어서 그나마 싼 방을 구하고자 그저 계약을 했는데 막상 살려고 들어와보니 방 컨디션과 욕실,화장실,주방 등 진짜 너무 비위생적으로 더러웠구요 곰팡이와 묵은 기름때 장난아니고 겨울이라서 추운데 난방 마저도 제대로 가동되는게 전혀 없었습니다 ^^ 집주인은 이거 힘들다 저거 힘들다 빌이 너무 비싸다면서 하루종일 잔소리잔소리 하며 집안 곳곳 불 다 끄고 냉장고마저 제대로 가동되지않고 특히나 가스렌지 위에 후드에 묵은때가 요리할때 열이 가해져 녹아내리는 일이 일쑤였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야하는 사정이 생겨 2주 노티스를 주고 남자친구와 함께 냈던 본드 절반을 받고싶다고 여쭤봤더니 갑자기 자기는 원래 두명 받는게 싫었다며 2명이서 들어왔으니까 나가려면 다같이 2주 노티스를 줄테니 함께 집에서 나가라고 하더군요. 저는 한국을 갈거라 상관은 없지만 하루아침에 나가야 하는 남자친구는 황당해서 일단 집을 알아봐야하니 아직 좀 더 여기서 머물면서 찾아보고 날짜를 다시 정하는게 어떨지 여쭤봤지만 경찰에 신고해서 이상한 사람들이 집에서 살고있다며 말하면 내쫓을수 있다면서 꼬우면 나가라는 식으로 말을 했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정말 황당한 일이 너무나도 많았지만 최대한 압축 해서 올려봅니다. 아마 저희는 둘다 여길 떠날거라서 새로 쉐어생을 구하는 게시글이 올라올텐데 이 글 참고해서 감수 가능하신 분은 여기 집을 구하시는게 나을것같다고 생각됩니다 ,.^^... 여기 집주소에 올리는건 쫌 그렇고 댓글 주시면 알려드릴께요^^.. 모두 사기 당하지 마시고 행복한 호주 생활 되시길 바랍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