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택시장 폭락 가능성 배제 못해”

 

선진국 경제협의체인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가 10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호주 주택시장은 2017년 후반부터 집값 하락세를 기록하며 향후 연착륙(soft landing) 조짐을 보이지만 경우에 따라 폭락(hard landing)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OECD는 이어 “급격한 주택 가격 하락으로 경제성장 위축 위험이 있기 때문에 호주 금융감독기관들이 만약의 폭락 사태에 대비를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OECD는 또 “호주 감독기관들은 금융권 특검 이후 책임감과 투명성, 금융기관들 사이의 경쟁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서 OECD는 호주는 27년 연속 경제성장으로 보건과 교육을 포함한 국민 복지 수준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OECD는 36개 회원국들에게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인플레이션이 완만하게 상승함에 따라 기준금리의 점진적 인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호주중앙은행(RBA)은 2016년 8월부터 현행 기준금리 1.5%를 유지하고 있는데 상당기간 변동이 없을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자유-국민 연립 정부는 내년 4월 예산안 발표 때 흑자 예산을 편성할 전망이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은 “주택 시장 둔화가 2019년 예산 흑자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러나 노동당의 주택 관련 세제는 집값 폭락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모기지를 제외한 자산(equity)을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OECD는 보고서에서 “일부 취약층의 노동참여율 부진, 높은 빈곤율 악화 위험, 원주민과 비원주민 사이 소득격차의 느린 감소 그리고 호주의 기후변화 정책에 투명성과 안정성이 부족하다”고 기타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기사는 한호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http://www.hanho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58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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