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 척추염

안녕하세요 오늘은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젊은 남성에게서 3-5배정도 더 많이 발생하는 강직성 척추염은 류마티스 질환의 일종으로 척추에 염증이 생기면서 점점 굳어지는 병으로, 척추관절염 질환군에 포함되는 질환입니다. 20-30대 젊은 층에 주로 발생하는데 여자보다 남자가 약 3-5배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증상이 가벼워서 단순 허리통증으로 알고 지내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합니다. 
 


'척추관절염'이란 손발의 관절에 염증을 동반하는 류마티스관절염과 달리 주로 척추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오랜 기간 염증이 심해지고 좋아지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염증이 있던 관절에 석회화성 변화가 일어나서 관절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굳어지게 됩니다. 이런 상태를 관절의 강직이라고 하는데요, 척추 관절염 중에서도, 척추에 염증이 생기고 특히 천장관절의 강직이 생기고, 움직임이 둔해지는 병을 강직성 척추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염증은 척추 이외에 무릎, 어깨, 발뒤꿈치, 갈비뼈 등과 같은 관절과 그 주변에서도 나타나며, 드물지만 눈이나 심장, 신장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은 아직까지 충분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경우에 이차적으로 세균성 감염 등의 유발 인자에 노출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피를 검사해보면 백혈구의 특정 항원인 HLA-B27형 유전자형이 잘 발견되는데 강직성 척추염의 유전적 소인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인에서도 이 유전자형이 발견되기 때문에 HLA-B27 유전자형이 있다고 해서 강직성 척추염 환자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질병을 호전시키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적절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운동은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며, 자세의 이상을 방지할 수 있어서 약을 먹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치료방법입니다. 규칙적으로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며, 몸통, 목, 어깨, 허리 등을 최대한 뒤로 펴는 운동이나 회전시키는 운동을 하는게 좋습니다. 비치볼이나 큰 풍선 불기 같은 운동으로 폐활량 등을 기르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수영은 목, 허리, 어깨 등 관절의 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호흡운동을 촉진시키며, 관절운동 감소 및 자세의 변형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접영, 평영보다는 자유영, 배영에 시간 더 할애하는 것이 좋고 가능하다면 매일 아침 40-50분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운동 후 통증이 심해지거나, 팔과 다리의 관절이 붓거나 열이 나면 운동을 쉬고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자전거나 배드민턴, 테니스 등도 효과적이지만 관절을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 하며, 축구, 농구 배구 등의 경기는 다른 사람과 부딪혀 관절이 다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 외에 충격의 위험이 있는 유도, 검도 등의 격투기와 등과 목을 구부린 자세로 하는 볼링, 골프, 당구 등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허리의 만성적인 통증이 있고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가족 중에 있는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에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행되지 않은 경우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즐거운 한 주 되시고, 다음주에 또 뵙겠습니다.
 
이 컬럼은 이삭척추병원 홍창욱 원장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Tel 0448 397 955  I  www.isakchiroprat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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