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카투 아일랜드 에서 진행되는 예술 비엔날레 현장 모습
예술이 꽃피는 코카투 아일랜드
세계적인 미항으로 유명한 시드니는 곳곳 마다 예술이 꽃펴있는 도시이다. 특히나 하버브리지와 선착장을 중심으로 많은 상권이 들어서 있어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곤 한다. 시원한 페리를 타고 물위를 가르다 보면 삭막한 섬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녹이 슬고 심각하게 부식된 군함이 있고 땅 위의 공장에는 일하는 사람은 없고 작동을 멈춘 기계만 있다. 천장이 없는 암벽으로 만들어져 있는 기괴한 건물도 눈에 띄는데 이곳은 바로 예전에 죄수를 가두었던 감옥으로 쓰인 코카투 아일랜드(Cockatoo Island)이다. 코카투 아일랜드는 당당히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섬 전체가 시드니 비엔날레(Sydney Biennele)의 메인 무대가 되는 예술공간인 인곳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예술 관광지로 탈바꿈 하였다.

코카투 섬의 전경
슬픈 코카투 섬의 역사
그러나 코카투 아일랜드의 역사는 서글픈 스토리로 시작된다.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James Cook)에 의해 서방세계에 처음 발견된 호주는 자국의 영토 확장을 위해 처음엔 범죄자를 호주에 보냈었다. 당시 범죄자 중에서 나이가 어린 소년 죄수만을 수용하던 감옥이 있던 장소가 코카투 아일랜드였다.
차가운 교도소로만 채워졌던 이곳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함을 만드는 조선소가 들어서게 되었고 섬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공장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으로 변하게 된다. 하지만 활발히 운영하던 조선소도 세월의 변화에 따라 문을 하나둘 닫게 되어 1992년에는 모든 조선소가 폐업하게 되고 섬에는 공장과 감옥만 황량한 모습으로 남게 된 것이다.
차가운 교도소로만 채워졌던 이곳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함을 만드는 조선소가 들어서게 되었고 섬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공장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으로 변하게 된다. 하지만 활발히 운영하던 조선소도 세월의 변화에 따라 문을 하나둘 닫게 되어 1992년에는 모든 조선소가 폐업하게 되고 섬에는 공장과 감옥만 황량한 모습으로 남게 된 것이다.

시티가 보이는 섬의 잔디밭
문화유산으로 부활한 섬
그렇게 퇴물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혀가던 이곳이 부활하게 된 것은 2007년부터 이다. 일반 관광객들에게 예전 감옥이 있던 곳들을 독특한 관광 포인트로 개방하기 시작하였다. 사실 이곳은 지리적 위치로는 관광지로 훌륭한 장소인데 시드니 하버에 있는 섬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이고, 서큘러 키에서 페리만 타면 20~30분 정도면 도착하는 편리한 접근성을 지녔고, 하버브릿지와 시티가 한눈에 보이는 뛰어난 전망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지난 호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감옥과 조선소도 다른 곳에서는 보기 드문 묘한 개성으로 관광객에게 다가서게 되었다. 시드니 정부(Sydney Harbour Federation Trust)의 꾸준한 지원과 노력으로 2010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열을 맞춰 설치된 캠핑시설
전망 좋은 캠핑장
코카투 아일랜드의 또 다른 자랑은 거대한 규모로 만들어진 캠프장이다. 페리를 타고 내리면 바로 보이는 장소에 있는데 눈앞에 강이 흐르고 하버 브릿지와 시티가 훤히 보이는 그야말로 전망 하나만큼은 최고로 손꼽히는 장소다. 그러기에 불꽃축제가 펼쳐지는 12월 마지막 날에 예약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경쟁이 치열하다. 이 캠프장은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데 매년 2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코카투 아일랜드의 또 다른 자랑은 거대한 규모로 만들어진 캠프장이다. 페리를 타고 내리면 바로 보이는 장소에 있는데 눈앞에 강이 흐르고 하버 브릿지와 시티가 훤히 보이는 그야말로 전망 하나만큼은 최고로 손꼽히는 장소다. 그러기에 불꽃축제가 펼쳐지는 12월 마지막 날에 예약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경쟁이 치열하다. 이 캠프장은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데 매년 2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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